올 시즌 ‘단독 다승왕’ 목표를 세운 이예원(22)이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시즌 4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예원은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5명의 공동 다승왕 중 한 명이었다. 이예원과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마다솜이 나란히 3승씩을 거두었다.
이예원은 “지난 시즌 3승을 거뒀지만 체력이 떨어져 하반기에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며 “호주 시드니 동계 훈련 기간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함께 두 달 동안 아침저녁으로 미숫가루(프로틴 포함)에 우유를 타먹어 체중을 3kg 늘렸다”고 했다. 올 시즌 4승 이상을 거둬 단독 다승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미숫가루의 힘’은 강력했다.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지난달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2승 이상 거둔 선수는 이예원이 유일하다.이예원은 상금 8억731만7865원을 기록하며 2위 홍정민(5억9천326만원)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3년 임진희 이후 처음으로 4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거둔 박현경을 비롯해 지난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노승희, 올 시즌 1승씩 거둔 박보겸, 김민주, 방신실, 김민선, 홍정민, 정윤지, 이가영, 이동은도 우승 후보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방신실과 김수지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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