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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2024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 /KLPGA

지난해 박현경과 최예림의 맥콜 모나 용평오픈 연장전. 18번홀(파5)에서 티샷한 박현경의 공이 숲을 향해 날아갔다. 그대로 승부가 끝나는줄 알았다. 하지만 ‘목생도사(공이 나무를 맞으면 살고, 도로를 맞으면 죽는다고 하는 주말 골퍼들의 은어)’라던가. 기적처럼 나무에 맞은 공은 나무가 던져주듯 코스 안 러프 지역에 떨어졌다. 기사회생한 박현경은 그걸 버디로 연결해 우승했다. 박현경은 “선물같은 우승이었다”고 감격했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시청률이 나온 순간이었다. 박현경은 정규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도 티샷이 나무를 맞고 들어와 파를 지키고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다.


박현경은 2주 연속 연장 우승과 함께 2019년 데뷔 후 첫 시즌 3승을 올린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1년이 지났다.


박현경은 27일부터 강원도 평창 버치힐CC(파72·6429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맥콜 모나 용평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을 전액기부한 뒤 한 달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9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곳에서 즐겁게 플레이 하며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현경은 25일 발표된 조편성에서 지난주 더 헤븐 마스터스 우승자 노승희, 그리고 시즌 3승의 이예원과 한 조로 묶였다. 지난 9개월 동안 3승을 거둔 노승희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할 지, 올해 3승으로 유일한 다승자인 이예원이 독주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이예원


맥콜 모나 용평오픈은 최근 수년간 극적인 명승부가 이어진 무대다. 2023년에는 ‘버디폭격기’ 고지우가 마지막날 7언더파를 몰아치고 4타차 역전으로 첫 우승을 거뒀고 2022년에는 임진희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강자의 이미지를 굳혔다. 2021년에는 김해림이 연장전에서 이가영을 물리쳤다.2년 만의 챔피언 복귀를 노리는 고지우는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이동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홍정민과 한 조에서 이틀간 경쟁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3위로 선전한 장타자 방신실은 귀국후 곧바로 출전한다. 올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4월)에서 우승한 방신실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5월)에서 우승한 이가영, 덕신 EPC 챔피언십(4월) 우승한 김민선과 한 조에서 시즌 2승 경쟁을 펼친다.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통산 5승을 거둔후 슬럼프를 겪은 임희정이 올시즌 6차례 톱10에 이어 3년 만에 우승소식을 전할지도 관심이다. 2016년 우승자 이소영도 이 코스에서 최다 60대 타수 라운드(11회)를 기록한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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