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올림픽 골프 뉴질랜드 대표 리디아 고가 작년 8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캉탱앙이블린 골프 나시오날에서 열린 여자 스트로크 플레이 시상식에서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 독일 에스더 헨셀라이트, 금메달 뉴질랜드 리디아 고, 동메달 중국 린 시유.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8년 LA올림픽 골프 종목에 혼성 단체전 경기가 신설된다. 남녀 개인전에 이어 혼성 경기가 추가되면 올림픽 골프 종목에는 3개의 금메달이 걸리게 된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 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골프와 체조를 포함한 주요 종목에 혼성 경기를 추가한 2028년 하계올림픽 종목을 공개했다. 골프와 체조 외에도 육상, 양궁, 조정 등에서 혼성 종목이 확대된다.
키트 맥코넬 IOC 스포츠 이사는 “혼성 종목은 양성평등의 진정한 구현을 의미한다”며 “남녀가 같은 팀에서 같은 나라를 대표해 경쟁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맞는다”고 밝혔다. 최근 IOC는 꾸준히 남녀 혼성 종목을 늘려왔다.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통해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고, 지난 대회까지 남녀 개인전 각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국제골프연맹(IGF)은 “혼성 단체전이 올림픽 종목에 추가되도록 승인한 IOC 결정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경기 방식과 일정은 조율 중이며 혼성 단체전은 포섬(하나의 공을 교대로 치는 방식)과 포볼(각자 플레이 후 더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채택하는 방식)을 섞어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LA 올림픽 골프 경기는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남녀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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