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한국 선수는 어디로 갔을까?
22일(한국 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가 상위 10위 안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지난주 9위였던 유해란이 3계단 밀려 12위로 내려가면서 한국 선수 톱10 실종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고진영 11위, 김효주 13위, 양희영 16위다. 세계 랭킹 1~3위에는 넬리 코르다,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 이내에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과 뉴질랜드, 중국, 호주, 일본, 잉글랜드가 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한국여자골프는 박세리가 등장하고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 등 세리 키즈가 가세하면서 세계 랭킹 톱10의 절반 안팎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다. 20위, 50위로 범위를 확장해도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20년대 국내 선수들의 해외 도전이 줄고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한국 선수들의 순위가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며 고군분투하던 고진영도 부상으로 순위가 내려갔다. 올해 미 LPGA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올해 초 29위에서 21위로 도약했다. 3주 연속 2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주 JM 이글 L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는 224위에서 182계단이 오른 42위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방신실은 지난주 74위에서 10계단 상승한 6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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