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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2024년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개인 통산 65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EPA 연합뉴스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 통산 상금왕에 바짝 다가섰다. 신지애는 7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661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5 시즌 개막전 제38회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우승 상금 2160만엔)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17위에 올라 컷을 통과했다. 첫날 2타를 잃었던 신지애는 둘째 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이번 대회는 이틀간 강풍과 추위가 엄습해 2라운드까지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공동 4위까지 7명에 그쳤다.


이번 대회 컷은 5오버파로 공동 40위까지 57명이 돌파했다. 이날 4타를 줄인 이와이 치사토(22)를 비롯해 다카노 아이히(22), 스가 후카(20·이상 일본) 등 3명이 나란히 2라운드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인 이와이 아키에(22·일본)는 이날 4타를 잃고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17위로 밀렸다. 이와이 아키에·치사토는 쌍둥이 자매다. 올해 나란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와이 아키에는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신지애는 지난해까지 299개 대회에 출전해 13억7202만3405엔 상금을 벌어들였다. 현재 통산 상금 1위인 후도 유리(48·일본)와 상금 차는 불과 59만6977엔(약 590만원)이다. 후도는 통산 495개 대회에 출전해 50승을 거둔 일본 골프의 레전드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후도는 공동 83위(9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40위(상금 60만엔)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J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우게 된다. 선두 그룹과도 4타 차이여서 3·4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JLPGA투어 통산 29승(전 세계 통산 66승)을 올리게 된다. JLPGA투어에서 통산 30승 이상을 올리면 영구 시드를 받는다. 신지애는 이미 30승을 거뒀으나 JLPGA투어는 회원이 되기 전 거둔 2승을 계산에 포함하지 않는다.


신지애는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한국 선수는 지난해 JLPGA투어에서 2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이 5월에 우승한 데 이어 10월 노부타그룹 마스터스에서 이민영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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