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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1일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개인 통산 65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EPA 연합뉴스


‘작은 거인’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 통산 상금왕이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661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5 시즌 개막전 제38회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우승 상금 2160만엔)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지난해까지 299개 대회에 출전해 13억7202만3405엔 상금을 벌어들였다. 300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인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기록하며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을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신지애는 “통산 상금 1위는 제 기록이 아니라 일본 골프의 역사이다”며 “한국에서도 주목받고 있지만, 일본의 스폰서와 갤러리 등 좋은 투어 환경을 만들어준 덕분에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감사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후도와 상금 차이는 불과 59만6977엔(약 590만원)이었다. 후도는 통산 495개 대회에 출전해 50승을 거둔 일본 골프의 레전드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후도는 공동 83위(9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일본 통산 상금왕 1~5위에는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1위 신지애를 비롯해 3위 전미정(13억1983만9697엔), 4위 이지희(12억5661만8509엔), 5위 안선주(11억67만2790엔) 등이다.


신지애는 이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우승자 이와이 치사토(10언더파 278타)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와이 치사토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와 나란히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번 우승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8승째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애는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한국 기업의 후원을 받는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신지애와 서브 스폰서 계약에 합의하고 곧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산업용 접착제 전문 기업인 스리본드를 메인 스폰서로 둔 신지애는 모자에는 스리본드 로고를 달고 있고, 두산건설 로고는 상의 가슴에 부착하게 된다. 신지애가 한국 기업 후원을 받는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두산건설은 임희정, 박결, 유효주, 박혜준, 이율린, 김민솔, 유현주 등 7명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로 구성된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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