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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이 2024년 4월 4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열린 LIV 골프 마이애미 프로암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첫 번째 티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LIV Golf /AP 연합뉴스

“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낼 때도 술과 약물에 의존하느라 나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렸을 정도였다” “대회 중에도 (술이나 약물을 위해) 몇 홀마다 화장실에 들러야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


교포 골프 선수 앤서니 김(40·미국)이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매일 술과 약물을 접해야 했다”며 자신의 아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LIV를 통해 복귀하는 앤서니 김. /LIV 동영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6일 “앤서니 김이 최근 금주 2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고 전했다. 앤서니 김은 20대 초반이던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은 선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경쟁 구도가 설정될 만큼 인기를 누렸으나 2012년을 끝으로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10년 넘게 공식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하는 LIV 골프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2008년 9월 21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08 라이더컵 마지막 날, 미국이 유럽팀을 꺾고 라이더컵 우승을 차지한 후 미국팀의 앤서니 김이 클럽하우스 밖에서 팬들과 기뻐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2008년 9월 21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08 라이더컵 마지막 날 단식 경기에서 미국 팀의 앤서니 김이 유럽 팀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5&4로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그는 이 글에서 “20년 동안 거의 매일 스스로 제 삶을 마감하는 생각을 했다”고도 밝혔다. 새 삶을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아내와 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앤서니 김은 “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매일 1%씩 나아지는 것이 앞으로 제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이달 초 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도중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진단 결과 다리에 혈전이 생겼다고 한다”고 자기 몸 상태를 밝혔다.


LIV 골프 데뷔 이후 최고 순위가 36위인 앤서니 김은 3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올해 5월에는 국내에서 첫 LIV 골프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앤서니 김 역시 출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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