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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급 골퍼인 임성재와 협업을 통해 만든 ‘IM PRO’ 컬렉션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완판됐다. /에프씨지코리아(FCG Korea)

골프 웨어는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폭발적인 성장을 한 이후 조정기를 겪고 있다.


20~30대가 주축인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와 여성 골퍼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연평균 10%가 넘는 고성장을 거듭했다. 2022년 시장 규모 6조를 넘어서며 미국이나 일본, 유럽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로 과열 팽창한 만큼 골프 산업을 둘러싼 여러 환경이 달라지면서 변화를 겪고 있다. 하지만 골프 웨어가 일상복으로 확장되는 트렌드는 시장에 여전한 매력을 던지고 있다. 젊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퍼포먼스(기능성)라는 기본 위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골프가 더 이상 ‘부자 아저씨들의 놀이’가 아닌 트렌디한 취미로 자리 잡으면서 골프 웨어 특유의 패션 감각이 일상 속으로 스며 든 것이다. 골프웨어의 본질이 기술력과 스타일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다.


대표 브랜드 와이드앵글과 프리미엄 라인 피레티를 운용하는 에프씨지코리아(FCG Korea)는 이런 새 트렌드를 적극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최근 와이드앵글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급 골퍼인 임성재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표 장타자인 방신실과 협업을 통해 퍼포먼스 골프웨어로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임성재의 이름을 딴 ‘IM PRO’ 컬렉션은 골프 스윙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내구성과 착용감으로 출시와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다. 기능성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의 조화는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골프 웨어 와이드앵글은 KLPGA투어의 장타퀸 방신실과 협업을 통한 제품을 만들어 호평을 얻었다. /에프씨지코리아(FCG Korea)

방신실과 협업을 통해 내놓은 제품들은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해 여성 골퍼들에게 와이드앵글의 다양한 상품군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진지한 골퍼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임성재와 방신실과 공동 작업을 통해 골프에 진심인 ‘찐 골퍼’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다. 골퍼의 추천은 제품의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강력한 신호다. 이는 골퍼들이 제품 선택 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한 동안 톱스타인 다니엘 헤니, 김사랑, 임윤아, 손예진 등을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했다. 이러한 연예인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골프웨어를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스포츠 스타를 통한 접근은 브랜드의 기술력과 퍼포먼스 중심의 가치를 강조하는 데 적합하다.


이 두 전략은 각기 다른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연예인은 골프웨어를 새롭게 접하는 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한다. 프로 골퍼는 골프에 진심인 고객들에게 신뢰를 심어준다. 두 요소가 적절히 균형을 이룰 때 브랜드는 대중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에프씨지코리아는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골프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 싶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을 통한 접근은 브랜드의 다차원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면서 정체성 강화와 소비자층 확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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