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조명 아래 테라스에서 DJ와 함께하는 클럽 파티가 열린다. 흥겨운 파티를 충분히 즐기고서는 샷건 방식의 야간 골프 라운드가 이어지고, 라운드를 마친 골퍼들을 복고풍의 한국 길거리 심야 포차가 반긴다.
경기 광주시의 로제비앙 골프클럽 곤지암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DJ 나이트 파티’를 열었다. 지난해 첫 ‘DJ 나이트 파티’ 행사 영상이 단숨에 200만 뷰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나서 올해 ‘시즌 2′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행사 전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함은 물론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야간 DJ 파티와 관련 게시물과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2회 로제비앙GC ‘DJ 나이트 파티’를 알리는 포스터. /로제비앙 골프클럽
다 함께 먹고 마시고 놀며 즐기는 한국식 놀이 문화를 접목해 가을 밤의 골프장을 흥겨운 잔치의 현장으로 만든 이 행사는 외국인 참가자에게도 놀라운 즐거움이다. 독일 변호사인 조세핀씨는 “모든 것이 신선하고 새롭다. ‘DJ 나이트 파티’는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독일에서도 이런 이벤트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골프장 경영협회 경기 동부 지회장을 맡는 김성원 이포 CC 대표이사는 K 골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갈 기획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DJ 나이트 파티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골프장과 클럽 문화를 융합한 혁신적인 시도이며, 이는 분명히 앞으로 K 골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스파이크 징 없는 골프화 착용 캠페인’ 등 로제비앙 골프클럽이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제비앙 골프클럽 곤지암의 박채전 대표이사는 “DJ 나이트 파티를 통해 골프클럽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즐거움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골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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