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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멋지게 날린 티샷이 페어웨이에 박힌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골프는 ‘볼은 놓인 그대로’ ‘코스는 있는 그대로’ 경기하는 게 대전제다. 이렇게 박힌 볼은 벌타 없이 구제를 받을 수 있을까?


대한골프협회에서 골프 규칙을 담당하는 구민석 팀장과 함께 살펴본다. 정답은 “이렇게 박힌 볼은 벌타 없이 구제받을 수 있다”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그럼 250m를 날아간 볼이 박혔는데 아쉽게도 페어웨이에서 1m 떨어진 러프 지역이었다면?


여기서 착각하면 자칫 억울한 경우를 당할 수 있다. 지난여름 무더위와 잦은 비로 국내 남녀 골프대회 상당수가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을 정해진 범위 이내에 옮겨 놓고 치는 프리퍼드 라이(Preferred lies) 규정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 프리퍼드 라이 규정은 러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박힌 볼은 러프라도 관계없다. ‘골프 규칙 16.3′에서는 볼이 일반구역에 박힌 경우 페널티 없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일반구역에는 페어웨이와 러프도 포함된다. 코스에서 티잉구역, 퍼팅그린, 벙커, 페널티구역을 제외한 모든 구역이 일반구역이다. 다만 잔디가 짧게 깎인 구역이 아닌 곳에 있는 모래에 박힌 볼은 구제가 되지 않는다.


어떤 볼이 박힌 볼인가? 볼의 일부가 지표면 아래에 있는 경우 박힌볼이다.


누군가가 그 볼을 밟았거나, 뜨지 않고 곧장 지면에 처박힌 경우(샷을 한 공이 그대로 지면에 박힐 수도 있다)나 드롭한 볼이 지표면 아래 있는 경우에는 페널티 없는 구제 대상이 아니다.


또한 박힌 볼은 직전의 스트로크로 인하여 생긴 그 볼 자체의 피치마크 안에 들어 간 채, 그 볼의 일부가 지표면 아래 있는 경우인데, 만약 50미터의 어프로치 샷을 했는데 부드러운 지면에 떨어진 후 앞쪽으로 튀었으나 백스핀으로 다시 그 피치마크에 정지했다며 박힌 볼인가? 그렇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수 많은 피치마크 중 하나 안에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면 박힌 볼인가? 자신이 만든 피치마크라고 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면 그렇지 않다.


만약 깊은 러프에 있는 경우 육안으로 박혔다는 것을 확인하지 못할땐, 마크하고 집어 올려 박힌 볼의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단, 이때 집어 올린 볼은 닦을 수 없다. 마크하지 않거나 볼을 닦으면 1벌타를 받는다.


박힌 볼의 구제를 받기 위해서는 기준점이 필요하다.


기준점은 볼이 박힌 곳 바로 뒤의 일반구역이고, 구제구역은 기준점으로부터 홀에 가깝지 않게 한 클럽 길이 이내의 일반구역이다.


만약 벙커 턱에 박혀 볼 박힌 곳 바로 뒤가 벙커라면 구제 받을 수 있을까?


플레이어가 일반구역에 박힌 볼에 대한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때로는 그 볼이 박힌 지점 바로 뒤의 지점이 일반구역이 아닌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플레이어는 반드시 그 볼이 박힌 바로 뒤의 지점과 가장 가깝지만 홀에는 더 가까워지지 않는 일반구역에 있는 지점을 찾는 구제절차를 따라야 한다.


이 지점은 일반적으로 그 볼이 박힌 지점 바로 뒤의 지점과 매우 가깝지만, 약간 떨어진 곳에 있을 수도 있다. 볼이 페널티구역 바로 밖에 박힌 경우, 그 페널티구역의 생김새에 따라, 플레이어가 홀에 더 가깝지 않은 일반구역에 있는 기준점을 찾기 위해 좌우 어느 쪽으로든 약간 멀어져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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