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상품이 박카스 1만병이었다.
유송규(28)가 17일 강원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 11번 홀(파3·197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상품 박카스 1만병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동아쏘시오그룹은 파3 홀 홀인원 상품으로 박카스, 포카리스웨트 등 자사 제품을 내걸었다. 11번 홀에는 600만원 상당의 박카스 1만병이 걸려 있었고, 4번 홀(파3·186야드)에는 포카리스웨트 1만병이 걸려있다.
7번 홀에는 코지마 안마의자, 16번 홀에는 벤츠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최민철이 이날 7번 홀(파3·157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코지마 프리미엄 안마 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2015년 투어에 데뷔해 10년 차를 맞은 유송규는 “11번 홀 티잉 구역에 준비된 박카스를 한 병 마셨더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기부도 하고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 오시는 손님들께 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유송규는 홀인원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이상희와 문도엽, 허인회가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더 채리티 클래식은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 후원 골프대회였던 1976년 ‘오란씨 오픈 골프선수권’의 역사를 계승한 대회다. 주최사인 동아쏘시오그룹은 대회명에 기업명을 넣지 않고 기부의 의미를 담은 ‘채리티’를 포함시켜 사회 공헌에 진심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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