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후원
민학수의 올댓골프는 신한금융지주와 함께합니다

영상

Post Page Advertisement [Top]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배소현의 스윙 모습. /KLPGA


“저는 주니어 시절부터 잘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프로에 와서 조금씩 한 단계씩 올라왔다. 저 같은 선수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은데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집념의 승부사’ 배소현(31)이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배소현은 19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서어진(23), 황유민(21)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황유민이 먼저 탈락했고, 배소현과 서어진은 2차 연장에서도 모두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홀 위치를 바꿔 치른 3차 연장에서 배소현은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깊은 러프에 빠졌다. 하지만 러프에서 공을 높이 띄워 핀 60cm 거리에 붙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두 차례 연장에서 환상적인 웨지 샷을 선보였던 서어진은 3차 연장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가깝게 붙이지 못하며 파에 그쳤다. 데뷔 3년차인 서어진도 자신의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배소현은 올 시즌 이예원(3승), 박현경(3승), 박지영(2승)에 이어 네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프로가 된 배소현은 6년간 2·3부투어에서 활동하다 2017년 KLPGA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그리고 데뷔 8년 만인 지난 5월 자신의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였던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통산 두 번째 트로피는 불과 3개월 만에 들어 올렸다.


배소현은 꾸준한 운동과 샷 훈련으로 꾸준히 비거리를 늘려 30대에 KLPGA투어 최정상급의 장타자로 변신했다. ‘회춘샷’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배소현의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018년 238.03야드(투어 66위)에서 2022년 243.11야드(24위), 2024년 255.53야드(6위)로 발전했다.


배소현은 이런 장타와 정교한 쇼트게임 능력을 앞세워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이자 자신의 한 라운드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1언더파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배소현은 이틀째 선전으로 서어진, 최가빈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Bottom Ad [Post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