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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 /AP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가 2024년 PGA투어 아널드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전격으로 교체한 승부수가 통했다. 퍼팅 난조로 1년 가까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던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웨지까지 퍼팅 빼고는 다 잘한다는 평을 듣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선 퍼팅도 1위에 올랐다.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트 수 1위(1.58개)였다. 그동안 쓰던 일자(一字)형 블레이드 퍼터 대신 헤드 뒤가 뭉툭하고 직진성이 좋은 말렛형으로 바꾼 게 ‘신의 한 수’였다.

셰플러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윈덤 클라크(31·미국)를 5타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3억원). 셰플러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셰인 라우리(37·아일랜드)가 3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셰플러는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세계 1위인 셰플러는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한 페덱스컵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이번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5차례나 상위 10위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셰플러는 14일 개막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날 4타를 줄인 안병훈(33)이 공동 8위(4언더파 284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 세 번째 톱10에 안착했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순위 5위로 올라섰다.

임성재(26)가 공동 18위(2언더파 286타), 김시우(29)가 공동 30위(1오버파 289타), 김주형(22)이 공동 52위(6오버파 294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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