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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모 제20대 대한골프협회장./대한골프협회

신임 강형모 대한골프협회장은 박세리가 주니어 시절 어려움 없이 골프를 하도록 후원한 인연이 있다. 사진은 박세리가 올림픽 대표팀 감독 시절. /대한골프협회

“골프 동호인 모임이 즐비하고, 여성 골퍼가 압도적으로 많은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한국 골프의 특징을 잘 살려 골프를 좋아하는 이들이 더 늘면 좋은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오게 되고 골프 산업도 도약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겠죠.”

지난주 제20대 대한골프협회장에 당선돼 곧 임기를 시작하는 강형모(66) 유성 컨트리클럽 회장은 한국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46)의 ‘키다리 아저씨’로 통하는 인물이다.

유성 컨트리클럽 창립자인 고(故) 강민구(1925~2014) 회장의 장남으로 대를 이어 경영을 맡은 그는 지역 유망주들이 걱정 없이 골프장에서 마음껏 기량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그 가운데 대표적 스타가 대전이 고향인 박세리다. 주니어 시절, 이 골프장에서 꿈을 키워 1998년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는 감사비를 세워 보답했다. 강 회장은 “육상 선수 출신이었던 박세리는 다부진 체격에 정말 열심히 하는 노력형이었다”며 “먼저 강한 체력을 기르고 그 위에 기술을 입히는 요즘 골프 트렌드를 먼저 실천한 셈”이라고 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무역업을 하던 강 회장은 2004년 골프협회 이사로 선임돼 골프협회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도 여러 차례 출전할 만큼 실력파 골퍼다.

협회 강화위원장으로 한국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녀 4개 종목의 금메달을 석권하는 데도 공을 세웠다. 이어 9년 동안 수석 부회장을 맡다가 지난 집행부에서 사임했다.

전임 이중명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1년 6개월 잔여 임기 보궐선거에 주변 권유로 단독 입후보했다. 강 회장은 대한체육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업무를 시작한다.

강 회장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올림픽을 잘 준비하고 열린 조직을 만들어 한국 골프가 또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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