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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서 우승한 욘 람이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에게 트로피를 받았다. /EPA 연합뉴스

<YONHAP PHOTO-2685>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서 우승한 람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욘 람(스페인)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천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마지막 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한 람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냈다.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11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지난 3주간 세계 1위 자리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거쳐 욘 람(스페인)으로 바뀌며 ‘빅3′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처음으로 72홀을 완주하며 2년 전 교통사고 이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람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적어냈다. 람은 2위 맥스 호마(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해 상금 360만달러(약 47억원)를 받았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한국의 현대차가 후원하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와 운영을 맡고 있다. 우즈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람은 “최고의 선수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욘 람이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두 아들을 데리고 나온 아내 켈리와 키스하며 자축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람은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올해만 3번째 우승이다. 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람이 한 해에 3승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것도 겨우 5개 대회 출전 만에 이뤄냈다. 벌써 올해 벌어 들인 상금만 900만달러를 넘는다. 지난주 세계 랭킹 3위였던 람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우즈(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고 공동 45위(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364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치고 3라운드에서는 4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는 플레이를 펼쳐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가 4월 마스터스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한 번 더 대회에 출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우즈는 “발목이 부어오르는 등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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