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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추진하는 노먼 직접 밝혀


그렉 노먼.

필 미켈슨(52·미국)의 ‘입’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자금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수퍼 골프 리그(정식 명칭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예상보다 초라한 출발을 보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 골프 리그를 추진하는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노먼(68·호주) CEO는 3일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200명 넘는 선수가 6월 첫 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다”며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가 15명 정도 되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도 두 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랭킹 1위 선수들은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로 추정된다.


수퍼 골프 리그 개막전은 6월 9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 런던 근교 웬트워스의 센추리온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0월까지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돌며 8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수퍼 골프 리그는 대회당 출전 선수 48명에 총상금 2500만달러, 우승 상금 400만달러의 엄청난 돈 잔치를 벌인다. 최종전은 단체전으로 5000만달러가 걸려 있다.


노먼은 아쉬운 속사정도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세계 50위 이내 선수 중 최소 30%가 신청했고 14개 대회를 준비했는데 미켈슨의 발언 때문에 틀어졌다”고 했다. 미켈슨은 “PGA투어는 지나치게 탐욕적이다” “나도 끔찍한 사우디와 엮이는 게 싫지만, PGA투어 변화를 위한 지렛대로 삼겠다” 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 발언 이후 수퍼 골프 리그 참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 등 스타 선수들이 PGA투어 전념 의사를 밝혔다. 노먼은 “PGA투어 압력에 굴복한 일부 선수는 돈을 반납하고 돌아갔지만, 아직도 선수들은 충분히 있고 그들의 지갑에 돈이 있다”고 했다. 미켈슨도 수퍼 골프 리그 합류 조건으로 3000만달러(약 380억원)의 계약금을 선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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