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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피나우가 노던 트러스트 대회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고 기뻐하는 모습./EPA연합뉴스

토니 피나우는 193cm, 90kg의 체격에서 350야드 안팎의 장타를 뿜어낸다./USA투데이 스포츠

키 193㎝, 체중 90㎏의 뛰어난 신체 조건에 엄청난 장타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던 토니 피나우(32·미국)는 지난 몇 년간 대회 기자회견장에서 이런 대화들을 나누었다. 기자들이 “언제 우승할 거냐고 물어보는 우리가 당신은 얼마나 지겨운가” 라고 물으면, 피나우는 “내 마무리 능력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있는 것은 알지만, 내 최종 라운드 성적은 사실 꽤 좋다. 한 명이 매번 나보다 경기를 더 잘해서 우승을 가져가니 운의 문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피나우의 마음 속까지 알수는 없지만 ‘긍정의 화신’인 것은 틀림없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어쩌면 피나우는 회복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일지 모른다”고 평했다. 역전패의 상처를 입고도 다음 대회에서 또 우승 경쟁을 벌이기 때문이다. 그는 “난 내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안다. 이런 수준으로 계속 해나가면 우승은 따라올 것”이라고 큰 소리를 치기도 했다. 통가·사모아 출신 가정에서 자라며 경제 사정 탓에 대학 전액 장학금을 포기하고 만 17세에 프로 전향했던 삶의 경험이 뛰어난 심리적 회복 탄력성을 준것일 수도 있다.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두고는 준우승 8차례를 기록했던 피나우가 마침내 5년여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피나우는24일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 퍼트를 성공하고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렛츠 고!!!”를 외쳤다.


피나우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490야드)에서 열린 연장전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앞서 연장전 1승 3패를 기록하던 피나우가 먼저 한 티샷은 페어웨이 한 복판에 떨어졌다. 반면 앞서 연장전 3전 3승을 기록했던 스미스는 첫 티샷을 OB(아웃오브바운즈)를 낸 데 이어 1벌타를 받고 다시 한 세번째 샷은 벙커에 빠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피나우는 연장 첫홀에서 파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피나우는 우승 상금 171만 달러(약 20억원)를 받으며 페덱스컵 랭킹 23위에서 1위로 도약한다. 스미스는 앞서 통산 3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거둔 만큼 연장전에 강했지만, 이날은 티 샷 실수로 패하고 말았다.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3위(18언더파),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공동 4위(15언더파)를 기록했다. 임성재(23)가 공동 16위(11언더파), 이경훈(30)이 공동 47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최종 라운드가 하루 연기된 24일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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