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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념 갈비 챔피언스 디너에 내놓겠다 공약… 우즈는 타수 줄이지 못해 4언더파, 디섐보는 1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


/AP연합뉴스 임성재가 마스터스 2라운드 7번홀에서 힘차게 샷을 하고 있다.

“우승하면 챔피언스 디너에 한국식 양념 갈비를 내놓겠다”고 선언한 임성재(22)가 마스터스 2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임성재의 첫 마스터스 출전인데 컷을 가볍게 통과해 남은 이틀 동안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청국장’을 챔피언스 디너에 내놓겠다고 했던 최경주(55)가 못다 이룬 꿈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PGA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임성재가 계속 도전하게 됐다.

1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임성재는 천둥번개와 폭우를 동반한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돼 이틀 동안 치른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인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첫날 경기 지연 여파로 출전선수 92명 가운데 40여명이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 저스틴 토마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아브라함 앤서(멕시코)가 9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임성재는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2라운드 도중 경기가 풀리지 않자 생각에 잠겨 있다.

타이거 우즈는 2라운드 10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를 유지했다. 400야드 장타로 오거스타를 정복하겠다던 브라이슨 디섐보는 샷의 정확성과 거리가 들쭉날쭉해 12번 홀까지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4개, 버디 4개로 3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현재 컷은 이븐파로 예상돼 있다.

PGA투어 데뷔 두 번째 시즌인 임성재는 이미 지난해 투어챔피언십 진출로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갖췄다. 그 밖에도 지난해 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이내 올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등 출전 자격 카테고리의 여러 조건에 맞는 선수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티샷과 아이언샷의 정확성, 안정감 있는 퍼팅 능력으로 4대 메이저 가운데 마스터스와 가장 잘 맞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잔여경기에 이어 곧바로 2라운드를 치러서인지 중반 이후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18번과 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2번 홀 버디는 4번 홀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6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이틀간 버디 14개, 보기 6개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던 것은 2004년 최경주가 기록한 3위다. 당시 최경주는 앞으로 우승하면 청국장을 챔피언스 디너에 내놓겠다고 했다가, 훗날 외국 선수들이 입에 대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니 된장찌개에 갈비로 대접하겠다고 바꾸기도 했다.

임성재는 “세계 모든 이들이 좋아하는 갈비를 내가 직접 구워서 대접하겠다”고 했다.

2009년 양용은이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첫 메이저 영광을 이뤘지만 꿈의 무대라 불리는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없다. 아시아 최초의 PGA투어 신인상에 오른 임성재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그린 재킷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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