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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 차 공동 2위… 오늘 밤 11시29분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과 챔피언조서 격돌


임성재가 마스터스 3라운드 8번홀서 힘찬 티샷을 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임성재(22)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마스터스 토너먼트 셋째날에도 선두권을 유지하며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 랭킹 1위다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성재는 한국 시각 15일 밤 11시 29분 더스틴 존슨,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4라운드 경기를 벌이게 됐다. 15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임성재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2위다. 1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존슨과는 4타 차이다.



임성재가 최종일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챔피언’이 된다. 메이저 대회로 따지면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47)에 이어 아시아 선수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지금까지 한국인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2004년 최경주(50)가 거둔 단독 3위다. 임성재는 마스터스에 우승하면 역대 우승자들에게 저녁 만찬을 베푸는 챔피언스 디너에서 양념 갈비를 대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임성재가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10번 홀에서 동료 선수와 이야기하며 웃고있다./AP 연합뉴스

이날 2번(파5)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임성재는 후반 들어 11번(파4)과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7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빠트리며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경기 후 “어릴 때부터 TV 중계를 많이 봐서인지 코스가 익숙한 느낌이다. 최경주 프로님께서 마스터스 코스는 스트레이트성 페이드 구질(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휘는 구질)을 잘 치는 선수와 맞는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저도 그런 것 같다. 티 박스에 서면 코스가 눈에 잘 들어와 편하다”고 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마스터스 3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하고있다./AP 연합뉴스

존슨은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보탰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이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존슨이 우승하면 2016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PGA 투어 통산으로는 24승을 거두게 된다. 또한 2002년 타이거 우즈 이후 처음으로 세계 1위가 ‘그린 재킷’을 차지하는 사례가 된다.

세계 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0언더파 6위, 세계 2위 욘 람(스페인)과 2018년 우승자 패트릭 리드(미국)는 9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브룩스 켑카(미국)는 8언더파 공동 10위다.

지난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5언더파 공동 20위다. 선두 존슨과 11타 차여서 사실상 타이틀 방어는 어렵게 됐다. 1·2라운드에서 주춤했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타를 줄여 3언더파 공동 29위에 올랐다.

김시우(25)는 2언더파 공동 36위, 강성훈(33)은 1언더파 공동 44위다. 안병훈(29)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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