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 13일부터 유성CC서
국가대표 윤이나, 방신실, 이정현 등 우승 후보 꼽혀
철저한 방역속 3라운드 대회로 열기로
/대한골프협회 강민구배 제44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 때 우승자인 윤이나가 강형모 대한골프협회 부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원재숙, 서아람, 정일미, 한희원, 장정, 이미나,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그리고 유해란까지. 한국여자골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 우승자라는 점이다. 1976년 창설된 이 대회가 한국여자골프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셈이다.
올해 44회째를 맞는 강민구배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00년부터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고, 2005년부터 고(故) 강민구 유성CC 명예회장(1926~2014년)의 이름을 따 강민구배로 불리고 있다.
여자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이 대회는 그동안 4라운드 일정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3라운드로 축소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KGA)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치른다는 계획이다.
선수 및 관계자들은 매일 발열 체크를 하고, 학부모는 주차장까지만 선수들을 데려다줄 수 있을 뿐 코스나 연습장에는 출입할 수 없다. 유성 컨트리클럽도 대회 기간 일반인의 연습장 이용에 제한을 둘 예정이다.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선수들만 연습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치도 연습장에 들어갈 수 없다.
지난해 중학생 신분으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윤이나(17·진주외고1)는 고등학생이 된 올해 더욱 성숙한 기량을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윤이나와 동갑내기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올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 1위를 차지한 방신실(비봉고1)과 올해 블루원배 주니어선수권 대회 여중부에서 우승한 이정현(14·운천중2)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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