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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아시안투어서 1승씩 3승… 신한동해오픈 첫날 1타 공동 2위로 출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노승열(29)은 지금까지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PGA 투어에서 1승(2014년 취리히 클래식), 유럽 1승(2010년 메이뱅크 말레이사오픈), 그리고 아시안 투어에서 1승(2008년 미디어 차이나 클래식)을 거뒀다. 그런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네 차례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그런 노승열이 기회를 잡았다. 1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1)에서 막을 올린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다. 노승열은 이날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전재한(30)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노승열은 올해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15년 이 대회에서 1타 차 준우승을 거둔 적이 있다. 당시 우승자는 동갑 친구인 안병훈(29)이었다. 노승열은 전반에 버디 2개로 샷감을 조율한 뒤 후반 들어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서른살 루키’ 전재한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릭 전’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불리던 주니어 시절 미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40승을 거둔 유망주였다. 201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브리티시오픈) 본선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던 그는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전재한은 “신한동해오픈에 처음 경기하게 돼 어제부터 설렜다. 전날 비로 그린이 부드러운 점을 감안해 아이언 거리를 맞추는 데 중점을 뒀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제 18홀이 끝났고, 아직 54홀이 남았다. 매 홀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문경준(38)이 7언더파를 쳐 노승열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통산 10승의 강경남(37)과 올해 10대 돌풍 주역 중 한 명인 김민규(19) 등이 6언더파 공동 4위다. 2018년 우승자 박상현(37)은 2언더파, 김경태(34)는 이븐파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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