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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구역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의 방해가 있더라도 구제를 받을 수 없다.

골프 규칙이 상당 부분 완화되면서 이제는 페널티 구역에서도 클럽을 지면에 댈 수 있고, 루스 임페디먼트(어딘가에 고정돼 있지 않는 자연물로 돌멩이, 낙엽, 나뭇가지 등)도 제거할 수 있다. 다만 루스 임페디먼트를 제거하다 공이 움직이면 1벌타를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공이 페널티 구역에 있는데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에 의해 방해를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무벌타 구제를 받을 수는 없다. 페널티 구역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에 의해 방해를 받더라도 ‘페널티 구제’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빨간 페널티 구역이라면 직전 스트로크를 했던 지점에서 샷을 하거나 공이 페널티 구역을 마지막으로 넘어간 지점과 홀을 직후방으로 연결한 지점에서 샷을 하는 ‘후방선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세 번째 선택은 공이 마지막으로 페널티 구역을 넘어간 지점에서 홀에 가깝지 않은 두 클럽 길이 이내의 구역에 드롭을 하는 ‘측면 구제’를 받는 것이다. 세 가지의 경우 똑같이 1벌타가 부과된다. 하지만 넘겨치는 능력을 시험하는 데 주로 적용되는 노란 페널티 구역에서는 측면 구제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둘 필요가 있다(17.1d).


이와 달리 공이 빨간 말뚝 근처에 있지만 페널티 구역에 있지 상태에서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의 방해를 받을 때는 무벌타 구제를 받을 수 있다(16.1b). 스윙이 방해를 받지 않는 지점을 찾아 기준점을 정한 뒤 홀에 가깝지 않은, 한 클럽 범위 내에 드롭을 한 뒤 플레이를 하면 된다.


한편, 페널티 구역을 표시하는 빨간색 또는 노란색 선에 공이 조금이라도 닿아 있으면 그 공은 페널티 구역 안에 있는 상태다. 말뚝과 선이 있다면 선이 우선이다. 선이 없다면 말뚝과 말뚝을 잇는 가상의 선이 기준이다.


동영상을 클릭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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