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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마스터스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 김효주, 유소연, 이정은, 박현경, 유해란 등 참석

박인비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식 기자회견 도중 활짝 웃고 있다./KLPGA박준석

"이번 대회부터 브리티시 여자오픈(AIG 여자오픈)까지 남편이 캐디를 하게 됐는데 걱정이 되긴 해요. 남편과의 첫 대회지만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있을까 싶기 때문에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인비는 "캐디가 호주 사람이라 자가격리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평소 스윙 코치를 맡고 있는 남편 남기협 프로가 이번에는 캐디 역할까지 떠안게 된 것이다.

박인비가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건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30일부터 제주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에서 나흘간 열린다.

박인비는 "쉬는 동안 나름대로 연습을 했지만 대회에서 오는 텐션(긴장감)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조금 편하게 쳤던 것 같다. 지난주 토요일에 제주에 내려와 감을 끌어올렸다"고 했다. ‘몸이 좋아진 것 같다’는 질문에 "살짝 트레이닝을 했다. 스윙스피드는 2마일 정도 올라갔고, 거리가 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몸무게는 많이 안 빠졌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인비 외에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30), 올해 재기에 성공한 김효주(25),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20), 루키이면서 디펜딩 챔피언인 유해란(19)도 참가했다.

고진영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매우 감사한 일이다. 의료진 분들의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거리두기 덕분에 이렇게 대회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 달 전쯤 목 부상을 겪었던 김효주는 "다 낫기는 했는데 살짝 불편한 감이 있긴 하다. 대회에는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직전 대회였던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던 이정은은 "그 이후로 골프가 더 어려워진 것 같다. 극복해야 할 것같다. 행운도 따른다고 하던데 없었다"며 웃었다.

지난해 추천 선수로 참가해 덜컥 우승까지 했던 유해란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많다. 언니들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잘 보면서 열심히 쳐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일하게 다승(2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은 "하반기에는 좀더 꾸준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참가 선수들이 기자회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은, 유소연, 유해란,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 박현경./KLPGA박준석

다음은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Q. 대회 임하는 각오는?
(박인비) "2월 이후 오랜만에 참가하는 대회라 긴장되겠지만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진영) "힘든 상황에서도 대회를 개최해 주셔서 감사하고, 대회 하나 하나가 소중한 만큼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출전했을 때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라 부담감은 있었지만 기대감이 없어서 편한 마음으로 쳤더니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에서 잘 한만큼 욕심도 있는 것 같은데, 마음을 잘 다스려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해란) "루키 시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된 것 자체가 매우 뜻 깊고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언니들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

(이정은)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를 열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만큼 열심히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 잘 해보겠다."

(김효주) "계속 한국 대회에 나와서 부담감이나 이런 건 없고 편하다. 삼다수 대회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박현경)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개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올시즌 지금까지 2승을 했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려 아쉬웠다. 이번 대회부터는 꾸준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Q. 박인비 프로는 쉬는 기간 연습라운드 많이 했나?
"그동안 함께 하고 싶었던 분들과 라운드를 하면서 (유)소연이나 다른 선수들과도 꽤 했다. 소연이와 마지막으로 라운드를 했을 때는 둘 다 못 쳤었다. 연습라운드는 막상 가면 대충 치게 되는 것 같고 대회에서 오는 텐션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조금 편하게 쳤던 것 같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제주도에 내려와서 연습했다. 진중하게 2~3일 정도 하면서 감을 끌어올렸다. 그 전에는 감각을 유지하는 정도로 연습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진영(왼쪽)과 김효주./KLPGA박준석

Q.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3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각자 출전 소감 부탁한다.
(박인비)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를 못 가는 상황인데 KLPGA가 세계 최초로 투어를 재개하고 대회를 열면서 가까운 곳에서 팬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가세로 강력한 필드 클래스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서로 보면서 배우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대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소연) "오래 전에 세계 1위를 한 건데, 이렇게 같이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코로나 때문에 LPGA 경기가 없어서 KLPGA 대회에 나오고 있다. 한국여자오픈에 나가서 팬들을 만나니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좀 더 자주 뵙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KLPGA 투어에는 실력 좋은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나 역시 나태해지지 않게 노력할 수 있는 것 같다."

(고진영)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매우 감사한 일이다. 의료진 분들과 국민 여러분이 거리두기를 잘 지켜 주신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대회 할 수 있는 것 같다. 인비 언니, 소연 언니와 함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다."

Q. 박인비 선수에게 질문하겠다. 우승 후보는 누구로 보고, 5개월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이 자리에 있는 선수 모두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선수 생활하면서 국내에 이렇게 오래 있었던 적이 없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연습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보냈다. 캐디가 호주 사람이라 자가격리, 비자 등에 문제가 있어서 이번 대회부터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남편이 캐디를 하게 됐는데 걱정이 되긴 한다. 남편과의 첫 대회지만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있을까 싶기 때문에 남편과 즐거운 시간 보내겠다."

Q. 유해란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루키라 대회하면서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많다. 언니들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잘 보면서 열심히 쳐보도록 하겠다."

Q. 박인비 프로는 몸이 좋아진 것 같은데.
"살짝 트레이닝을 했는데 소연이만큼은 안했다. 소연이는 너무 심하게 하니까.(웃음) 2~3개월 정도, 주 2회씩 했다. 운동 선수로서 느낌을 잃어가는 것 같아서 열심히 했다. 스윙스피드는 2마일 정도 올라갔다. 거리가 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몸무게는 많이 안 빠졌다."

Q. 김효주 프로는 목 부상이 있었는데,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다 낫기는 했는데, 살짝 불편한 감이 있긴 하다. 대회에는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다."

Q. 유소연 선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하나?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PGA 투어가 언제 시작할지 몰라서 준비를 못하고 있었지만 운 좋게 한국여자오픈에 나가 우승했다. 내셔널 타이틀을 모으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긴 했지만 준비가 잘 된 상태에서 대회를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만 생각하기보다는 큰 그림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불참을 결정했다."

Q. 박인비 프로는 당초 올해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을 목표로 삼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올림픽이 연기됐다. 올림픽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1년 뒤 열릴 대회에 대해 생각하기는 정말 어렵다. 열릴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올림픽이 마음에 크게 있지는 않다.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변함에 따라서 마음가짐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멀리 있는 올림픽보다 가까이 있는 대회에 집중하고 싶다. 그리고 뛰어난 후배들 많기 때문에 꼭 내가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유해란(오른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KLPGA박준석

Q. 이정은 선수는 이달 초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이후 특별한 행운 같은 건 없었나.
"골프를 하면서 할 수 없는 샷을 해서 기뻤다. 하지만 그 이후로 골프가 더 어려워진 것 같다. 극복해야 할 것 같다. 앨버트로스를 하면 행운이 따른다고 했는데 그런 건 없었던 것 같다. 행운이 따랐으면 다음날부터 따랐어야 했는데…(웃음) 앨버트로스 영상이 이슈가 돼서 나도 댓글을 봤더니 소원을 비는 글이 많았다. 재미있었다."

Q. 박현경 선수는 쉬는 동안 어떻게 지냈고, 하반기 목표는 뭔가.
"2주 동안 상반기에 무너졌던 스윙을 고치고 여러가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지냈다. 상반기에 약간 기복 있는 플레이가 많았기 때문에 하반기 목표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 역시 꾸준한 플레이로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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