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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여파로 올 시즌 부진, 랭킹하락… 플레이오프 진출 위태

1년 전만 해도 천하무적 같던 '필드의 수퍼맨' 브룩스 켑카(미국·30·사진)가 25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660만달러) 2라운드 합계 1언더파로 컷(2언더파) 통과에 실패했다.

PGA투어가 코로나 사태 이후 3개월 만에 재개된 뒤 치른 4개 대회에서 두 번째 컷 탈락이다. 켑카는 이 대회 전까지 154위였던 페덱스컵 랭킹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125위 이내에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시리즈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켑카는 지난 시즌 메이저인 PGA챔피언십을 비롯해 3차례 우승했다. 세계 랭킹과 페덱스컵 랭킹 모두 1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무릎 부상 여파로 9개 대회에서 한 차례만 톱 10(RBC 헤리티지 7위)에 올랐다. 세계랭킹은 6위로 밀려났다.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지난해와 비슷한데, 드라이버·아이언·퍼트 모두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켑카는 지난해 8월 왼쪽 무릎 슬개골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관절경을 이용해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으나 회복 후 처음 출전한 지난해 10월 CJ컵 도중 젖은 도로에서 미끄러져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켑카는 "수술 이후에도 무릎이 전혀 나아진 게 없다"면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했다. 플레이오프까지는 3개 대회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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