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찰스 슈와브 챌린지 3라운드에서 공동 16위에 올랐다./올댓스포츠 |
임성재(22)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셋째날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선두권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몰려 있다. 무관중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열리고 있지만 최종일 우승 경쟁은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14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임성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버바 왓슨, 캐머런 챔프(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다.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13언더파 197타)와는 5타 차, 공동 9위권 선수들과는 2타 차다. 역전 우승은 버거워도 톱10 입상은 충분히 노릴 수 있다.
PGA 투어는 코로나 사태로 지난 3월 중단된 뒤 이번 대회부터 재개됐다. 이번 시즌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후반 들어 12~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4~15번 홀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았다.
통산 4승의 쇼플리는 사흘 동안 ‘65-66-66’타를 치며 13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일 정상에 오르면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추격자들이 만만치 않다.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게리 우들랜드,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그리고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까지 5명이 1타 차 공동 2위(12언더파)에 있다.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패트릭 리드,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도 3타 차 공동 9위(10언더파)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선두와 3타 이내에 14명이 몰려 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5언더파 공동 33위, 안병훈(29)은 3언더파 공동 48위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재미교포 케빈 나(37), 첫날 홀인원을 기록한 강성훈(33), 이경훈(29) 그리고 김시우(25)는 전날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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