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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채리티 오픈은 대회명처럼 꾸준히 자선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우승자인 임은빈(가운데)을 비롯해 E1과 KLPGA 관계자들이 대회 기부금으로 마련한 운동화를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모습./KLPGA
오는 28일부터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나흘간 열리는 E1 채리티 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채리티(자선)’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대회명처럼 매년 참가 선수들과 주최사가 한마음으로 자선 활동을 펼친다. 선수들이 상금의 10%를 자선 기금으로 내놓고, 주최사인 E1도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2013년 초대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기부한 금액이 9억2000만원이다.

선수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2주 전 KLPGA 챔피언십부터 시즌을 시작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도 기부 행사에 기꺼이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이 총상금(8억원)의 10%인 8000만원을 내고, 주최사인 E1의 기부금(8000만원)을 합쳐 총 1억6000만원을 모을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기부금 중 1억원은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 의료진 및 관계자를 위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회는 매년 소외된 이웃을 대회장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선수와 캐디 등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년 간은 3라운드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4라운드로 열린다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대회를 하루나 이틀 앞두고 타이틀 스폰서 기업이 열던 프로암 대회를 취소하는 대신 본 대회 일정을 하루 늘린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출전 경험이 쌓여 실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이점이 있고, 골프 대회에 목말랐던 팬들에게는 선수들의 경기를 하루라도 더 지켜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1은 올해는 컷 통과에 실패한 선수들을 위해서는 LS네트웍스 상품권 30만 원어치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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