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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스터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11월로 연기됐지만 우즈는 당초 예정된 날짜에 가족과 함께 챔피언스 디너를 즐겼다./타이거 우즈 트위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올해 마스터스는 11월로 연기됐지만 지난해 챔피언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당초 예정된 날짜에 ‘챔피언스 디너(만찬)’를 즐겼다. 우즈는 8일(한국 시각) 트위터에 "자가격리 스타일의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러면서 "가족과 함께 즐기니 최고다"고 했다.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테이블 가운데에 놓고 여자 친구 에리카 허먼과 딸 샘, 아들 찰리와 함께 4명이 포즈를 취했다. 우즈는 그린 재킷을 걸치고 있었고, 안에는 공포의 ‘붉은 셔츠’를 입고 있었다. 딸 샘은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로고가 박힌 셔츠를 입고 있었다. 아들 찰리도 녹색 옷을 걸치고 있었다.

마스터스는 해마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전년도 우승자가 주최하는 만찬을 연다. 1952년 벤 호건이 주최한 챔피언스 디너가 최초다. 디펜딩 챔피언이 메뉴를 정하고 역대 챔피언들을 초대해 대접한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15승째를 달성했었다.

우즈는 올해 챔피언스 디너 메뉴로 스테이크와 멕시코 음식 파히타, 그리고 초밥과 생선회 등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우즈가 올린 사진에는 메뉴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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