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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거액의 초청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또 다시 불참하기로 했다. 우즈는 “단지 너무 멀어서 가지 않는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USA투데이

내년 1월 열리는 유러피언(EPGA)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두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와 ‘쇼트 게임의 마법사’ 필 미켈슨(49∙미국)의 엇갈린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 시각) "우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참가하는 조건으로 초청료 300만 달러(약 35억7000만원)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비해 미켈슨은 전날 30년 동안 인연을 맺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대신 내년에는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내년 1월 3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기껏 한 대회 출전 여부가 이처럼 관심을 끄는 이유는 뭘까.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올해 처음 개최된 대회로 사우디에서 열리는 첫 EPGA 투어 대회다. 하지만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성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사우디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선수들 사이에 대회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실제로 불참했다.

하지만 이 대회는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참가 선수들에게 거액의 초청료를 준 것이다. 올해 첫 대회에는 우승을 차지한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출전했다. 이번에는 미켈슨 외에도 올해 디 오픈 우승자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토니 피나우(미국) 등이 합류했다.

미켈슨은 표면적으로는 "새로운 곳에서 플레이를 하고 싶어서"라고 했지만 초청료 때문에 사우디 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 미디어(SNS) 상에서는 30년 인연을 버리고 ‘돈’을 선택한 미켈슨에 대한 비판론이 일기도 했다.

이에 비해 우즈는 거액의 초청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거절했다. 이유에 대해 "단지 너무 멀어서 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논란이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골프가 많은 부분을 치유할 수도 있다. 중동이 전통적으로 골프가 활성화된 곳이 아니지만 톱 선수들이 플레이를 하면서 많은 발전을 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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