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게리 우들랜드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3승1패1무의 성적을 냈다./PGA투어 트위터 |
임성재(21)가 미국과 세계연합 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올해 US오픈 챔피언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제압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프레지던츠컵 통산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나흘째 경기.
세계연합 팀의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선 임성재는 우들랜드를 4홀 차로 꺾었다. 우들랜드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강자다. 이에 비해 임성재는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임성재는 전혀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우들랜드가 5~6번 홀을 따내며 1홀 차로 앞서 갔지만 임성재는 9번 홀(파4) 버디로 맞섰다. 후반 들어 임성재는 11번 홀(파4) 버디로 1홀 앞서 나간 뒤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끝냈다.
단장인 어니 엘스(남아공)의 추천 선수로 프레지던츠컵에 첫 출전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3승 1패 1무승부의 성적을 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미국 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우즈는 세계연합 팀의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를 3홀 차로 꺾었다. 이번 대회 3전 전승이다. 프레지던츠컵 통산 전적은 27승 15패 1무승부다. 27승은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 통틀어 최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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