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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질랜드로 출국… 2월 호주 큐스쿨도 도전

올해 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조아연이 시즌 3승과 평균 타수 1위를 내년 목표로 내걸었다. 사진은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KLPGA박준석

"올해 2승을 했으니까 1승을 더 해서 3승을 했으면 해요. 평균 타수 1위도 꼭 차지하고 싶고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평생 한 번뿐인 신인왕을 차지한 조아연(19)은 내년 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3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올해 KLPGA 투어에서는 유례 없는 ‘루키 돌풍’ 거셌다. 그 시작을 알리고, 한 축을 담당한 게 조아연이었다. 4월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도 제패한 조아연은 임희정(19)과 불꽃 튀는 신인왕 경쟁을 벌이며 투어에 흥미를 더했다.

조아연은 시즌을 마친 뒤 "1년 동안 쉬지 않고 시합에 임했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올 한해 고생한 나에게 여행을 선물했으면 한다"고 했다. 조아연은 소망을 이뤘을까. "아니요. 학교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이젠 동계훈련 떠나야 하고요."

올해 한국체대 1학년에 입학했던 조아연은 ‘새내기’ 기분을 즐길 여유도 없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지난 11일까지 밀린 학교 공부를 하느라 정신 없이 보냈다. 14일부터는 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번에는 드라이버 샷에 중점을 두고 가다듬을 계획이에요. 아마추어 시절부터 거의 OB(아웃오브바운즈)를 낸 적이 없을 정도로 드라이버 샷에 자신이 있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5차례나 티샷한 공을 잃어버렸거든요. 긴장과 압박감 속에서도 리듬을 잃지 않는 스윙을 만드는 게 목표예요. 하나 더 욕심을 내자면 퍼팅 실력도 키우고 싶어요. 프로 무대에 와서 퍼팅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깨달았거든요."

조아연은 뉴질랜드에서 동계 훈련을 이어가다 내년 1월 중순에는 호주로 이동해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할 계획이다. 2월 호주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빅 오픈과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어서다. 빅 오픈은 A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7위 이내, 호주여자오픈은 3위 안에 들면 출전할 수 있다.

"호주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서 동계훈련 중간 평가도 하고, 경험도 쌓으려고요. 올해 목표로 했던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부족했던 부분을 잘 정비해서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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