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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만 15개 이상 출전 계획… "컨디션 좋으면 한두 차례 우승"

젝시오 신제품 출시 행사에 참석한 박인비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젝시오

박인비(31)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시즌을 시작해도 초반 3~4개 대회는 건너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내년에는 일정을 바꿨다. 1월 개막전부터 뛰기로 했다. 올림픽 2연패를 위해서다.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 홀에서 열린 젝시오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박인비가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인비는 "한국 선수들끼리 올림픽 출전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세계 랭킹 포인트가 큰 차이가 없어 우승이나 몇 차례의 상위권 진입만으로도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승이 없어 저도 랭킹이 많이 내려가 있지만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 상반기 성적이 열쇠다. 좋은 컨디션이라면 한두 차례 이상 우승할 것이고 그러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올림픽에 못 나간다.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했다.

박인비는 현재 세계 랭킹 14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6번째다. 한국의 경우 현재 랭킹이라면 최대 4장까지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상위 4명 안에 들어야 한다.

박인비는 이를 위해 다음주 미국으로 건너가 3주간 훈련을 한 뒤 내년 1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참가할 계획이다. 이어 빅오픈, 호주여자오픈, 그리고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까지 초반 5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 출전한다. 세계 랭킹과 경기력 둘 다 초반부터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는 6월까지 15개 이상 대회에 뛸 예정이다.

박인비는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애착도 숨기지 않았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나 메이저 3연승 등이 기록적으로 보면 더 대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올림픽 금메달이 가장 의미가 있고 성취감이 컸어요. 경기력 하락과 부상 등 온갖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땄으니까요."

LPGA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인비는 "빨리 우승하고 싶다. 자신감이 관건인데 한번 우승하면 그 다음부터는 탄탄대로일 것 같다. 기왕이면 빨리 20승을 채우고 싶다"고도 했다.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이대호, 홍순성 던롭 코리아 대표, 박인비, 서재응(왼쪽부터)/젝시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내년 1월6일 출시되는 젝시오 일레븐과 젝시오 엑스 모델이 선보였다. 박인비 외에도 은퇴 후 골프해설가로 활동 중인 김영, 기아타이거즈 투수 코치 서재응, 롯데자이언츠의 이대호가 참석해 토크쇼를 가졌다. 홍순성 던롭 코리아 대표는 "젝시오 출시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로고도 바꿨다. 기존의 가치를 지키면서 골퍼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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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1.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내려 놓을 때도 됐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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