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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홀서 결정적인 보기 실수… 김시우 5위, 임성재 공동 6위

안병훈이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맞았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민수용 골프전문 사진작가

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맞았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J.T 포스턴(26·미국)이 72홀 ‘무보기’ 라운드를 펼친 끝에 정상에 올랐다. 5일(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안병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우승을 차지한 포스턴(22언더파 258타)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이날만 8언더파를 몰아친 포스턴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대신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여기에 페덱스컵 랭킹을 종전 82위에서 57위로 끌어올려 7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을 확정했다. 

이날 10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골라냈던 안병훈은 딱 하나의 실수에 발목이 잡혔다. 포스턴의 맹추격에 1타 차로 뒤져 있던 15번 홀(파5)에서 티샷을 깊은 러프로 보낸 것이다. 공을 정상적으로 칠 수 없다고 판단한 안병훈은 언플레이어블볼을 선언했고, 4온 2퍼트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다. 

안병훈은 곧바로 16번 홀(파3) 버디로 1타를 만회한 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갈 먼거리 버디 퍼트를 노렸지만 공은 홀을 살짝 비켜갔고, 파퍼트마저 놓쳤다. 

포스턴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몰아쳐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약 13억4000만원)이다. 

포스턴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종전 83위에서 27위로 올라섰다. 2년간 시드도 확보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포스턴은 "고향 팬들 앞에서 우승해서 더욱 기쁘다"고 했다. 

김시우(24)는 6타를 줄여 17언더파 단독 5위에 올랐고, 임성재(22)는 5타를 줄여 16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45위, 임성재는 2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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