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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어 신인 시부노 14언더파 단독 선두… 고진영은 4타 차 공동 4위 

박성현이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LPGA

박성현(26)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고진영(24) 역시 우승권에 있다. 일본의 시노부 히나코가 단독 선두다. 4일(한국 시각)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보탰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단독 3위다. 14언더파 202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시노부와는 3타 차이다. 

박성현은 이날 전반에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들어 12·1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 기간 매 라운드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두세 차례만 놓치는 등 샷 감각도 좋은 편이다. 전날 34개까지 치솟았던 퍼트 수는 29개로 줄었다. 

박성현이 이전 메이저 2승을 모두 역전으로 차지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2017년 US여자오픈 때는 3타 차, 지난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때는 4타 차의 열세를 뒤집었다.

박성현 역시 "좋은 위치에 있다. 끝까지 쫓아가겠다. 올해 벌써 4개의 메이저 대회가 지나갔다. 마지막 메이저 경기를 멋지게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일에는 한 타 한 타가 정말 중요해질 것이다. 모든 집중력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고진영은 4언더파(버디 5, 보기 1)를 보태 10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4타 차여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4타 차 열세를 뒤집고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2013년 박인비(31) 이후 6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고진영은 "내일 보기를 안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여기는 도그레그 홀이 많아 샷이 흔들리면 금방 실수가 나올 수 있는 코스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며 "올해 메이저 2승은 굉장히 잘 한 거다. 내일 우승하면 보너스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 시노부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신인으로 올 시즌 2승과 함께 상금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미소를 자주 짓는다고 해서 ‘스마일링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가 우승한다면 일본 선수로는 1977년 히구치 히사코(위민스 PGA챔피언십) 이후 4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게 된다. 

1·2라운드 선두였던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는 12언더파 단독 2위로 내려 앉았다.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23)은 8언더파 공동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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