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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언더파 70타, 선두에 2타 차… 김효주 3언더파 공동 2위

박성현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3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PGA of America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성현(26)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비가 내린 데다 긴 코스 탓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전했다. 21일(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해이즐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박성현은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해나 그린(호주·4언더파 68타)에 2타 차 공동 4위다. 지난해 연장전 끝에 우승했던 박성현에게는 대회 2연패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코스는 6831야드로 이 대회 65년 역사상 가장 길게 세팅됐다. 여기에 오후 들어 비가 내려 선수들은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154명의 출전 선수 중 16명 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8차례나 그린을 놓쳤지만 쇼트 게임과 퍼팅이 뒷받침하면서 첫날 우승 경쟁에 나섰다. 박성현은 전반에 2번(파4)과 7번 홀(파5)에서 버디 2개를 잡았고, 후반 들어 13~15번 홀에서는 ‘버디-더블보기-버디’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바람이 부는 것보다 오히려 비가 오는 편이 낫다"며 "처음부터 비를 맞고 시작해 적응도 빨리 됐다"고 했다. 이어 "14번 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왔지만 아직 1라운드라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더구나 다음 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분위기를 바꿔 다행이었다"고 했다. 

지난해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그린은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효주(24)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3언더파로 멜 리드(호주)와 함께 공동 2위다. 김효주는 2016년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통산 7승의 김인경(31)과 4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30)은 2언더파로 박성현과 함께 공동 4위다. 지난해 LPGA 투어를 평정했다 올 시즌 주춤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공동 4위다. 평소 드라이버를 거의 잡지 않는 쭈타누깐은 이날 후반 2개의 파5 홀에서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렸다. 

유소연(29)과 최운정(29), 이미림(29) 등은 1언더파 공동 10위, 박인비(31)는 이븐파 공동 17위, US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23)은 1오버파 공동 32위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고진영(24)은 5오버파 공동 102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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