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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제인와타나논이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PGA민수용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나논이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정상에 올랐다. 제인와타나논은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278타로 2위 황인춘(5언더파 27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 대회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00년 통차이 자이디 이후 19년 만이다. 외국 선수가 내셔널 타이틀을 가져간 건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 8년 만이다.

제인와타나논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는 그 나라의 최고의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해 감사고 기분이 좋다"며 "어제 저녁에 케빈 나의 캐디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 워낙 베테랑이어서 도움이 됐다. 어떤 이야기를 해줬는지는 비밀이다"고 했다.

이날 11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한 것에 대해선 "뇌가 작동하지 않았다. 멍청한 선택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5년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드를 받은 제인와타나논은 "최종 목표는 PGA 투어"라면서도 "코리안 투어 회원으로 가입해 뛰고 싶다"고도 했다.

다음은 제인와타나논과의 일문일답. 

Q. 우승 소감은?
"기쁘고 영광스럽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는 그 나라의 최고의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감사하고 기분 좋다."

Q. 우승 원동력은?
"코스 세팅이 정말 어려웠다. 멘탈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침착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고 페어웨이와 그린 공략에 신경 썼다. 11번 홀에선 그게 잘 안 됐다. 이후엔 페어웨이가 더 좁아 보이고 컵도 더 작아 보여서 애를 먹었다. 새로운 코치와 운동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Q.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어떤 준비를 했나?
"푹 자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잘 안 됐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는 늘 긴장이 많이 된다. 어제는 케빈 나의 캐디 케니와 친분이 있어 저녁을 같이 먹었다. 캐디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 워낙 베테랑이어서 도움이 됐다. 어떤 이야기를 해줬는지는 비밀이다."

Q. 11번 홀에서 트리플보기까지 안 할 수도 있었는데.
"가끔 뇌가 작동을 잘 안 할 때가 있다. 11번 홀이 그랬다. 어려운 파 퍼트나 보기를 할 수도 있었는데 멍청한 선택을 했다. 물에 빠진 이후엔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려서 트리플보기가 나왔다."

Q. 그 이후에 쫓기는 입장이 됐는데 어떻게 극복했나. 
"누가 쫓아오고 이런 부분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PGA 챔피언십 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7개 연속 보기를 한 적이 있어서 그때 생각을 더 많이 했다. 또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되뇌었다. 16번 홀부터 우승에 대해서 생각했다."

재즈 제인와타나논이 우승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KPGA민수용

Q. 어떤 투어에서 뛰고 싶나.
"아시안 투어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투어다. 잘 알고 음식도 가장 맛있다. 한국에 와서도 고기를 많이 먹었다. 최종적인 목표는 PGA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한국 선수들이 PGA 투어에서 잘하고 있는 걸 보며 많은 영감을 받는다. 올해 목표는 아시안 투어 상금 1위다."

Q. 통차이 자이디 이후 19년 만의 태국 선수 우승이다. 통차이 자이디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롤모델은 타이거 우즈다. 태국으로만 따지면 통차이 자이디다. 자이디는 한국으로 따지면 최경주, 양용은 같은 존재다. 많은 어린 선수들이 통차이 자이디처럼 되고 싶어 하고 존경한다. 나도 그렇다. DNA 자체가 다른 것 같다."

Q. 승려 체험이 화제를 모았는데 그 이후 우승을 했다. 체험을 하니까 달라진 점이 있나.
"짧게 했지만 정신적으로 도움이 됐다. 원래 나는 다혈질적인 부분도 있고 화도 잘 못 참는다. 승려 체험을 하고 나서 차분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

Q. 코리안 투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가입하면 5년간 시드를 받는데 회원 신청할 건가.
"코리안 투어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다. 다음 주는 계획된 대회가 있어서 후쿠시마에 가야 한다. 그 대회는 기권이 안 되는 대회로 알고 있어서 KPGA 선수권에 나가고 싶지만 안 될 것 같다. 코리안 투어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

Q. 누구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했나. 
"8살 때 골프를 시작했다. 아빠와 아빠 친구들이 주말마다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그땐 가장 멋진 일이 골프장 카트를 운전하는 일 같았다. 카트 운전하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아버지가 골프장에서 시간을 오래 보낼 거면 골프를 치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Q. 롱 퍼터는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건가. 
"계속 사용하고 싶다. 최근에 우승한 3개 대회에서 다 다른 스타일의 퍼터를 사용했다. 그래서 또 바꿔야 우승할 수 있나 생각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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