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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25·사진)이 23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포천힐스CC)에서 7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조정민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2위 조아연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았다. 6∼9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지막 홀에서 승리를 굳히는 버디를 잡았다.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한상희는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7위(9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7타 차 역전 우승은 지금까지 세 번 나온 KLPGA투어 최다 타수 차 역전 기록(8타)에 1타 뒤진 기록이다. 리디아 고(22)와 뉴질랜드 아마추어 대표를 2년간 함께했던 조정민은 지난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23언더파 193타)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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