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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R 합계 6언더파… 황인춘과 장동규는 디 오픈 출전권 획득 

재즈 제인와타나논이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최종 4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PGA민수용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나논이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정상에 올랐다. ‘베테랑’ 황인춘(45)은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제인와타나논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제인와타나논은 2위 황인춘(5언더파 27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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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00년 통차이 자이디 이후 19년 만이다. 외국 선수가 내셔널 타이틀을 가져간 건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 8년 만이다. 

제인와타나논은 아시안 투어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아시안 투어 통산 승수를 4로 늘렸다. 제인와타나논은 유럽 투어를 겸한 올해 싱가포르 오픈 우승 때는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실력파다. 세계 랭킹은 62위로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재미교포 케빈 나(32위) 다음으로 순위가 높다. 원래 이름은 아티윗인데 아버지가 재즈 음악을 워낙 좋아해 ‘재즈’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2010년에는 역대 아시안 투어 최연소(14세71일)로 컷을 통과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롱퍼터를 사용했다는 제인와타나논은 이날 중거리 퍼트를 쏙쏙 집어 넣으며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켰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그는 전반에 2·5·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2위와의 간격은 4타 차까지 벌어져 손쉽게 우승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1번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데 이어 3퍼트까지 하면서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제인와타나논은 14번 홀(파4)에서 또 다시 1타를 잃었지만 앞서 플레이를 하던 황인춘도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던 터라 1타 차 간격은 줄지 않았다. 제인와타나논은 이후 나머지 홀에서는 파를 지키면서 정상에 올랐다. 

제인와타나논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해서 큰 영광이다"며 "후반에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압박감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라 기쁘다"고 했다. 

황인춘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김찬이 4언더파 단독 3위, 장동규(31)와 김민준은 3언더파 공동 4위로 마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36)는 2언더파 6위에 올랐다. 

황인춘과 장동규는 다음 달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디 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이 대회는 상위 2명에게 디 오픈 출전권을 주는데 앞선 순위자가 이미 자격을 갖췄을 경우 후순위자에게 넘어간다. 또한 순위가 같을 경우에는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에게 출전권을 준다. 제인와타나논과 김찬은 이미 출전권이 있었고, 장동규는 김민준보다 세계 랭킹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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