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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태국 선수도 공동 2위… 박상현 공동 40위, 양용은 공동 59위

황인춘이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둘째날 5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PGA민수용

모처럼 ‘베테랑’이 돋보인 하루였다. 국내 통산 5승을 거둔 황인춘(45)이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둘째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 뒤를 통산 10승의 강경남(36)이 1타 차로 따라붙었다.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황인춘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황인춘은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마지막 우승이고, 올 시즌 아직 톱10 입상이 한 번도 없다. 시즌 최고 성적이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 공동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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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춘은 이날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파 행진을 벌이다 15~16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았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황인춘은 경기 후 "오랜 만에 기자실에 들러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대회 들어 퍼팅도 좋고, 안 되는 게 없다. 다 잘 되고 있다"고 했다. 황인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바꿨는데 나에게 딱 맞다"며 "퍼팅이 잘 되니까 샷을 할 때도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강경남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를 보탰다. 합계 5언더파 공동 2위다. 강경남은 2017년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10승째를 달성했었고, 올해도 톱10에 2차례 입상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태국 선수들이 복병으로 떠올랐다. 재즈 제인와타나논과 파차라 콩왓마이(태국)가 강경남과 함께 공동 2위다. 특히 제인와타나논은 세계 랭킹 62위로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었다. 

제인와타나논은 아시안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현재 유럽 무대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 싱가포르 오픈 우승 때는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 우승으로 다음 달 디 오픈에 출전권을 확보했다. 

전날 단독 선두로 나섰던 황중곤(27)은 4타를 잃는 바람에 2언더파 공동 9위로 밀렸다.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재미교포 케빈 나(36)와 김경태(33), 김태훈(34) 등도 공동 9위다. 

지난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했던 최민철(31)과 박상현(36)은 2오버파 공동 40위다. 이 대회를 두 차례 제패했던 양용은(47)은 4오버파 공동 59위에 올라 막차로 컷을 통과했다. 

최호성(46)은 6오버파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기록하며 주목을 끌었던 서요섭(23)도 이날 하루에만 10타를 잃는 부진 속에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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