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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과 함께 5언더파 67타… 박소연과 조아연 4언더파 공동 3위 

김아림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KLPGA박준석

‘장타여왕’ 김아림(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10일 경기 용인 수원 골프장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김아림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지영(23)과 함께 공동 선두다. 올해 평균 265야드를 날려 장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김아림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아림은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1번과 13번 홀에서도 1타씩을 줄였다. 이후 15번과 17번 홀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맞바꿨다.

김아림은 "어제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내리막과 오르막 퍼트를 잘 구분해서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이 오늘 잘 된 것 같다"며 "내일 좀 더 그린에 적응한다면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일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3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남은 라운드에서도 정교한 퍼트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키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지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김지영은 "쇼트 게임과 퍼트가 잘 됐다"며 "내 경기 스타일에 맞는 코스다. 모처럼 1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니 첫 우승 때 기운이 느껴진다"고 했다. 

지난주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박소연(27)과 ‘슈퍼 루키’ 조아연(19), 그리고 ‘엄마 골퍼’ 안시현(35) 등이 4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국내 대회에 모처럼 출전한 김효주(24)와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최혜진(20)은 3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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