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KPGA민수용 |
전가람(24)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안백준(31)은 홀인원을 기록했다. 10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에서다.
전가람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2위 황재민(33·9언더파 135타)에 2타 앞서 있다.
전가람은 7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골라낸 뒤 8~9번 홀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맞바꿨다. 후반 들어 11번(파4)과 14번 홀(파3)에서 3퍼트로 1타씩을 잃은 전가람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버디를 잡아내며 2라운드를 마쳤다.
전가람은 경기 후 "투어 데뷔 이후 이틀 연속 선두에 나선 건 처음이어서 어색하다"면서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다보니 샷이 잘 되고 있다"고 했다. "원래 3라운드 이후 강한 스타일이라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같다. 하지만 방심하지는 않겠다"고도 했다.
황재민이 9언더파로 단독 2위인 가운데 김대현(31)과 조병민(30) 등 4명이 7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전북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29)는 5언더파 공동 10위다.
안백준(31)은 196야드인 17번 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안마 의자를 받았다. 공식 대회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안백준은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27) 등과 함께 4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컷을 통과한 60명의 선수들은 3~4라운드에서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과 2인1조로 팀 경기도 펼친다. 프로 부문 우승자 외에 팀 부문 우승자도 별도로 가린다. 지난해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6)가 김영웅(21)과 짝을 이뤄 팀 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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