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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람 채우려고 노력한 게 이렇게 오래 버틴 힘이 됐다"

/KLPGA
'철녀' 김보경(33·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24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이 그 무대였다. 김보경은 201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었다. 올해 1부투어 시드를 잃은 김보경은 5오버파 77타로 예전 같은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키워내는 '화수분 투어'이면서도 롱런하는 선수가 없어 '조로(早老) 투어'라는 아쉬움을 갖고 있던 KLPGA 투어에 소중한 이정표를 세웠다.

김보경이 데뷔한 2005년에는 KLPGA 투어 대회 수가 9개에 불과했다. 그는 "당시엔 300경기 출장은 상상도 못 했다. 이렇게 대회도 많아지고, 이렇게 오랫동안 선수로 뛸 줄도 몰랐다"고 했다. 김보경은 골프 선수로 웬만한 집념 없이 불가능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벌써 300경기가 됐는지 몰랐다"며 "나의 모자람을 어떻게든 채우려고 노력했던 게 이렇게 오래 버틴 힘이 됐다"고 했다.

김보경은 아마추어 시절 평범한 성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성실함과 끈기를 바탕으로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KLPGA 투어 시드를 지켰고, 최다 컷 통과 기록(262경기), 최다 노보기 라운드 기록(61회)도 세웠다.

하지만 김보경의 최다 출전 기록과 컷 통과 기록은 2005년 함께 데뷔한 홍란에게 조만간 내줄 것으로 보인다. 홍란은 이번 대회 출전이 299경기째(컷 통과 기록 255경기)인 데다 1부 투어 시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보경은 지난해 상금 랭킹 61위에 그쳐 아깝게 올해 시드를 놓쳐, KLPGA 투어 대회 출전이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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