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가 찰스 슈왑 챌린지 3라운드 1번 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케빈 나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PGA 투어 동영상 캡처 |
재미교포 케빈 나(3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6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케빈 나는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3승째를 달성할 기회다.
케빈 나는 이 대회 코스와 궁합도 좋다.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62타, 최종 라운드에서 61타를 치면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도 2라운드에서 62타를 쳤다. 케빈 나는 "굳이 장타로 공략해야 할 홀이 많지 않아 나와 잘 맞는 코스다"고 했다.
케빈 나는 이날 1번 홀(파5)에서 벙커샷을 홀 1m에 붙이며 버디를 잡았고, 2번 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5)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했다. 티샷과 세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낸 데 이어 칩샷 실수 등이 이어지면서 6온1퍼트를 했다. 13번 홀(파3)에서 약 5.5m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케빈 나는 ‘올해도 최종 라운드에 61타를 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내일 61타를 치면 제가 우승한다는 것에 전 재산을 걸겠다"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3언더파 정도 보태면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가 고향인 조던 스피스를 비롯해 토니 피나우, 짐 퓨릭(이상 미국), 매켄지 휴스(캐나다), 판정쭝(대만) 5명이 공동 2위에서 추격 중이다. 이경훈(28)은 2오버파 공동 48위, 안병훈(28)은 8오버파 공동 7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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