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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김아림, 김자영 등도 1회전 승리… 장하나와 조아연은 무승부

박인비가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리그 첫날 3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박준석

이변은 없었다. 박인비(31)와 최혜진(20)이 매치플레이 첫날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15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리그 1차전.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이날 허다빈(21)을 맞아 3홀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박인비는 전반에 2홀을 따낸 뒤 후반 들어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3홀 차로 앞섰다. 13~14번 홀을 버디로 비긴 박인비는 15번 홀(파4)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범한 허다빈을 4홀 차로 눌렀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박인비는 정작 KLPGA 투어에서는 무관에 그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첫날 승리로 박인비는 승점 1점을 챙겼다. 이 대회는 4명이 한 조로 묶여 조별 리그를 벌인 뒤 조 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한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 지면 0점이다. 16강부터는 지면 곧바로 탈락하는 녹다운 방식이다. 

박인비는 "전반에는 핀에 가깝게 붙는 샷이 많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좋은 샷이 나와 쉽게 경기를 했다. 작년보다 출발이 좋다"고 했다. "최근 퍼트 감각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만족스럽다"고도 했다. 박인비는 16일 임은빈(22)과 조별 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른 최혜진은 류현지(21)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했다. 전반에 5홀 차로 앞서 나간 최혜진은 후반 들어 11·13·15번 홀 내주며 2홀 차까지 쫓겼으나 16번 홀(파3)을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16강에서 탈락했던 최혜진은 "올해는 최대한 오래 치겠다"고 했다. 

2009년 이 대회에서 9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던 유소연(29)도 임희정(19)을 3홀 차로 꺾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2011년, 2017년) 우승한 김자영(28)은 김민선(24)을 맞아 1홀 차 승리를 거뒀고, 지난해 준우승을 거둔 김아림(24)은 이지현(23)을 3홀 차로 이겼다. 

장하나(27)와 ‘슈퍼 루키’ 조아연(19)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아연은 17번 홀까지 1홀 뒤졌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이며 극적인 버디를 잡아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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