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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언더파 67타, 단독 선두 로리와는 2타 차...최경주와 이경훈 1언더파 공동 39위

케빈 나가 RBC 헤리티지 첫날 선두에 2타 차 공동 7위에 올랐다./JNA

재미교포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19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케빈 나는 버디 7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6언더파 65타)와는 2타 차이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가 1.583개일 정도로 퍼팅 감이 좋았다. 퍼팅 이득 타수는 3.223타로 이 부문 2위였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케빈 나는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후 12, 13,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9번 홀(파4)에서 4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제자리걸음을 했다. 

케빈 나는 후반 들어서는 2번과 5~6번, 그리고 9번 홀에서 버디만 4개를 골라냈다. 케빈 나는 장타자는 아니지만 3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단독 선두로 나선 로리는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2015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1승을 거둔 선수다. 로리는 경기 후 "최근 드라이버와 퍼터를 바꿨는데 느낌이 아주 좋다. 좋은 티샷을 날렸다"고 했다. 이날 페어웨이를 놓친 건 딱 한 차례였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도 1.643개였다. 

라이언 무어와 라이언 파머, 루크 리스트, 대니엘 버거(이상 미국) 등 5명이 5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언더파 공동 15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경주(49)와 이경훈(28)이 1언더파 공동 3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경주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이경훈은 버디를 5개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했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임성재(21)는 1오버파 공동 77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4)는 당시 연장전 상대였던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함께 2오버파 공동 9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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