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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합계 15언더파… 월요 예선 거친 코너스 20언더파 정상,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

김시우가 발레로 텍사스 오픈 최종일 이븐파를 쳐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JNA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시우는 버디 4개를 골라냈지만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시우는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0cm 거리에 붙이며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3번 홀(파4)에서 티샷을 물로 보내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9번 홀(파4)에서도 그린을 놓치면서 1타를 더 잃었다. 김시우는 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코너스는 버디 10개와 보기 4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은 코너스는 후반 들어서는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찰리 호프먼(미국·18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코너스는 딱 한 장 남았던 마스터스 출전권도 차지했다. 월요 예선 통과자가 우승까지 차지한 건 2010년 아준 아트왈(인도)이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9년 만이다. 

안병훈(28)은 6타를 줄여 12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이경훈(28)은 11언더파 공동 14위, 임성재(21)는 9언더파 공동 20위, 강성훈(33)은 5언더파 공동 42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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