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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3홀 차 승리를 거뒀다./PGA투어 트위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6년 만에 출전한 매치 플레이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골프장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지난해 신인왕 애런 와이즈(미국)를 1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했다.

우즈는 1~2번 홀을 따내며 2홀 차로 앞서 가다 8~10번 홀을 연속으로 내주며 1홀 차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우즈는 그러나 곧바로 11번 홀을 이겨 동률을 이룬 뒤 13, 15, 17번 홀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경기 후 "만약 스트로크 플레이였다면 와이즈와 나는 아마 맨 뒤에 있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자신의 경기가 잘 풀린 것보다는 와이즈의 실수 덕을 봤다는 의미다. 와이즈는 1~2번 홀을 더블보기와 보기로 내줬고, 13, 15, 17번 홀에서도 각각 보기를 범해 패했다. 타수로 계산한다면 우즈는 이날 이븐파, 와이즈는 3오버파를 쳤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우즈는 브랜트 스네데커,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와 조별 리그를 이어간다. 우즈는 "스네데커와는 친한 사이다"며 "그와 플레이를 하는 건 재미 있을 것이다. 스네데커는 퍼팅 실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세계 랭킹 상위 64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4명씩 16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상위 1명만 16강에 진출한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3년, 2004년, 2008년 우승했다. 이 대회 최다승자인 우즈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출전했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체즈 리비(미국)를 4홀 차로 물리쳤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루크 리스트(미국)를 5홀 차로 따돌렸다. 세계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를 2홀 차로 제압했다.

이에 비해 세계 5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랭킹 52위인 루카스 비에레가르드(덴마크)에게 3홀 차로 덜미가 잡혔다. 필 미켈슨(미국)은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1홀 차로 패했고, 지난해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도 재미교포 케빈 나에게 1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선수들은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안병훈(28)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3홀 차, 김시우는 존 람(스페인)에게 7홀 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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