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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 한다 빅오픈 첫날 남자 선수들 대체로 여자보다 좋은 성적...코스 길이 영향
ISPS한다 오픈 첫날 한 선수가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티잉 구역 뒤 안내판에는 남자 코스(짙은 청색 배경에 흰 글씨)와 여자 코스(오렌지색 배경에 흰 글씨) 정보가 각각 적혀 있다./유럽 투어 홈페이지
남자와 여자 프로골프 시합은 대개 코스의 세팅이 다르다. 남자 대회 코스가 좀 더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가 같은 코스에서 시합을 하면 어떨까.

7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서틴스 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ISPS 한다 빅오픈 1라운드는 이런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는 무대였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 남자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여자와 남자 조가 번갈아 가며 각각의 티잉 구역에서 샷을 날린다.

남녀 156명씩 총 312명이 참가하다 보니 1~2라운드 동안은 비치와 크리크 2개 코스를 번갈아 가며 경기를 진행한다. 36홀 후 1차 컷을 통해 남녀 각 65명을 가리고, 54홀 후에 2차 컷으로 35명씩을 추려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비치 코스(파72)는 남자가 6796야드, 여자는 6479야드로 세팅됐다. 크리크 코스는 남자가 6940야드(파72), 여자가 6573야드(파73)로 조성됐다. 그렇다면 첫날 남녀 선수들의 성적은 어땠을까. 남자는 156명 중 무려 126명이 언더파 스코어 카드를 제출할 정도로 손쉽게 공략했다. 여자는 이보다 훨씬 적은 77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중계방송 해설을 맡은 임경빈 위원은 "남자 코스는 전장이 7000야드를 넘지 않아 다소 짧은 편이다. 반대로 여자 코스는 6600야드 정도로 약간 긴 편이다"고 했다. 이어 "남자 선수들은 웬만한 홀에서는 티샷 후 홀까지 100m 내외가 남아 웨지로 손쉽게 공략할 수 있었지만 여자 선수들은 6~7번 아이언을 잡아야 했다"고 했다.

여자부에서는 호주교포 오수현이 홀인원(15번 홀)을 포함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 펠리시티 존슨(잉글랜드·8언더파)에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홍예은(17)은 5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전영인(19)은 다소 긴장한 탓인지 4오버파로 주춤했다.

남자부에서는 닉 플래내건(호주)이 10언더파 62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효원(32)이 3언더파 공동 65위, 최진호(35)는 2언더파 88위, 왕정훈(24)은 1언더파 공동 10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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