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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대중화 앞장' 페블비치 프로암 초청받아… 내달 7일 개막
최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상상 못해, 모든 행운이 팬들 덕분"


'낚시꾼 스윙(fisherman swing)'으로 세계 골프계를 들었다 놨다 하던 최호성(46)이 골프의 가장 큰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낚게 됐다.

최호성은 다음 달 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에 초청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스티브 존 몬터레이 페닌슐러 재단 CEO가 직접 최호성 측에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끈 10대 장면’가운데 1위로 최호성의‘피셔맨(fisherman·낚시꾼) 스윙’을 꼽았었다.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이 다음 달 초 PGA 투어 페블비치프로암 대회에서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교도 연합뉴스
최호성은 "어렵게 생활하다 스물다섯에야 골프를 접한 나에게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한 적도 없다"며 "이 모든 행운이 팬들 덕분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미국 무대에서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골프를 칠 것"이라고 했다. 세계 랭킹 198위로 미 PGA 투어 카드가 없는 최호성이 PGA 대회에 출전하는 길은 스폰서 초청이나 월요 예선을 거치는 길밖에는 없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가 최호성을 초청하는 것은 골프 대중화에 기여해 온 역사와 관계있는 것으로 보인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는 1937년 창설돼 8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대회다. 프로 골퍼와 유명 연예인, 타 종목 스포츠 스타 등 아마추어 인사들이 함께 참가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골프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회는 사흘간은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힐 골프코스, 몬터레이 페닌슐러 CC를 돌아가며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들이 조를 이뤄 경기를 하고, 마지막 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프로끼리 실력을 겨뤄 우승자를 가린다. 총상금 760만달러에 우승 상금 133만2000달러가 걸린 공식 대회다.

'신이 만든 골프장'이란 애칭이 붙은 페블비치는 해안선을 따라 만든 코스로 거의 모든 홀에서 태평양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 영화배우 빌 머레이, 연주자 케니 지와 NFL(미프로풋볼) 쿼터백 출신인 페이튼 매닝, 스티브 영 등 스포츠 스타들이 출전해 화제를 뿌렸다. 대회 기간 페블비치에는 골프팬들 외에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유명 영화제를 방불케 한다.

일본 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호성은 스윙한 뒤 피니시 동작에서 낚시꾼이 낚시채를 잡아채는 듯한 독특한 동작으로 지난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일본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도 갖췄다.

이달 초에는 PGA 프로인 데릭 데민스키가 '최호성은 2019년 피닉스오픈(1월 31일 개막)에 출전해야 한다'는 청원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갤러리들이 술을 마시며 응원과 함께 거친 야유도 하는 독특한 대회 분위기로 'PGA 투어의 해방구'라 불리는 피닉스오픈이 최호성을 초청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현지에선 최호성을 4월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도 초청해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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