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패트릭 리드는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필승조가 될 수있을까? /라이더컵 홈페이지 |
대회 개막을 앞두고 우즈와 필 미켈슨이 동반 연습라운드를 해 이 둘이 한 조를 이루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미국 팀 단장 짐 퓨릭은 우즈의 파트너로 리드를 낙점했다. 퓨릭은 "리드는 큰 무대에서 진정으로 즐길 줄 안다. 둘이 좋은 조합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리드는 ‘캡틴 아메리카’로 불릴 정도로 그간 라이더컵에서의 활약이 뛰어났다. 앞선 두 차례의 라이더컵에서 6승2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평소 다혈질로 유명한 리드는 특히 2016년 대회 때는 유럽 최고 선수이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미국 팀의 영웅이 됐다.
리드는 "에너지 넘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우즈를 반겼고, 우즈 역시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일이다. 서로에게 좋은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우즈와 리드는 유럽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조를 상대한다.
이번 대회는 첫날과 둘째 날 각각 포볼(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를 삼는 방식)과 포섬(2명이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가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싱글 매치 플레이가 열린다.
첫날 포볼 경기는 미국의 브룩스 켑카-토니 피나우 조가 유럽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존 람(스페인)과 맞붙는 걸로 시작한다. 올해 메이저 2승을 따낸 켑카와 페덱스컵 챔피언 로즈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이어 미국의 더스틴 존슨-리키 파울러 조는 유럽의 매킬로이-토비욘 올센(덴마크) 조를 상대한다.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조는 폴 케이시-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과 맞붙는다. 우즈-리드와 몰리나리-플리트우드의 경기는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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