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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첫날 유럽 5대3으로 앞서…우즈는 첫 경기 패배후 ‘벤치 멤버’
28일 라이더컵 첫날 대회가 열린 가운데 대회장인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시오날 골프장 1번 홀 주변에 수많은 갤러리가 모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골프월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을 얻은 유럽의 대반격이었다. 유럽 팀은 오전 경기에서는 미국에 1승3패로 끌려갔지만 오후 들어서는 4개의 매치를 ‘싹쓸이’하며 첫날 5대3으로 우세를 보였다. 특히 오후 경기에서 미국을 압도적인 차이로 이겨 팀의 사기는 한껏 치솟았다.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첫날 경기. 이른 아침부터 모인 응원단은 미국 팀 선수들이 소개될 때는 "우~"하며 야유를 보냈고, 유럽 팀 선수 차례에선 "유럽! 유럽! 유럽!"을 외치며 환호했다. 경기 도중에도 "유럽" 함성이 "USA"를 주눅 들게 했다. 코스 곳곳에는 유럽연합을 상징하는 푸른색 옷을 입은 갤러리들을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유럽은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전 포볼(각자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 4개 매치에서는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만이 미국의 타이거 우즈-패트릭 리즈 조에 3홀 차로 승리했다. 나머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토비욘 올센(덴마크),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존 람(스페인), 폴 케이시-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조는 모두 미국에 패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오후 들어 180도 바뀌었다. 포섬(2명이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4개 매치에서 유럽이 모두 승리를 거둔 것이다.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포섬 4경기를 모두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의 선전 덕분에 유럽은 미국에 2점 차로 앞서게 됐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로즈 조는 미국의 더스틴 존슨-리키 파울러 조를 3홀 차로 꺾었고, 매킬로이-이안 폴터(잉글랜드)는 버바 왓슨-웹 심슨을 4홀 차로 제압했다. 세르히로 가르시아(스페인)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필 미켈슨-브라이슨 디섐보 조에 5홀 차 대승을 거뒀다. 오전 경기에서 승리했던 몰리나리-플리트우드도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를 5홀 차로 따돌리며 이날 팀에 2점을 보탰다.

올해 42째를 맞는 라이더컵에서 유럽은 역대 전적 13승26패2무로 미국에 열세이지만 최근 10차례의 전적은 7승3패로 앞선다. 특히 ‘안방 불패’ 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1997년부터 치러진 5차례의 홈경기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타이거 우즈가 라이더컵 첫날 6번 홀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칩샷을 날리고 있다./AP

반면 직전 2016년 우승팀 미국은 화려하게 부활한 우즈 등을 앞세워 원정 5연속 패배의 악몽을 끊으려 했지만 출발부터 삐끗했다. 우즈는 그동안 피로가 누적된 듯 표정이 밝지 못했다. 투어챔피언십에서 보여준 것만큼 샷도 날카롭지 않았다. 미국 팀 단장인 짐 퓨릭은 오후 경기에서 우즈를 뺐다.

이틀째 경기에서도 오전에는 포볼, 오후에는 포섬 매치가 진행된다. 최종일인 30일에는 12개의 싱글 매치가 열린다. 총 28점 중 14.5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우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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